[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자유한국당이 4.12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에 무공천하겠다는 입장을 번복했다.
한국당은 자당 출신의 김종태 전 의원이 부인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20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결과브리핑에서 "한국당은 지난 13일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에 무공천을 결정했다"면서 "하지만 책임 공당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초선과 지역구 요청에 따라 경선에 따라 다시 공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공천심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앞으로의 일정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지역에는 김재원 전 의원을 비롯해 총 6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여론조사에서 김 전 의원이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김 전 의원을 공천할 경우 친박계에 다시 자리를 준다는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한국당은 지난 19일 당의 1차 예비경선 여론조사 순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서울 영등포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최초 유포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 대변인은 "당의 선관위는 경선 여론조사와 관련된 후보별 순위와 후보별 지지율에 대해 발표를 하지 않았다"며 "언론사에 확인을 한 적도 없다. 공정한 경선 관리를 위해 후보를 선출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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