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특전사 복무 당시 전두환 당시 특전사 사령관 표창과 관련해 "악의적으로 공격거리로 삼는 것은 심하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문 전 대표는 20일 광주전남비전 기자회견에서 "방금 광주 어머니들이 농성하는 장소에 가서도 그 말씀을 들었다"며 "5.18이 광주에는 지금도 아물지 않는 상처여서 손만 닿으면 고통이 느껴지는 아주 예민한 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5.18 때 전두환 군부에 의해 구속됐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시민으로 있을 때는 민주화운동에 몸을 바쳤고, 군 복무 할 때는 충실하게 복무했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어제 이야기하면서 전두환 장군이 반란군의 우두머리라는 사실도 분명히 말씀드렸는데 아무리 경선 때문에 경쟁하는 시기라고 해도 그 발언을 악의적으로 공격거리로 삼는 것은 심하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평생을 민주화운동과 인권변호사로 활동해 온, 그리고 광주와 함께 살아온 저에게 일종의 모욕처럼 느껴진다"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문 전 대표는 5.18 광주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개헌을 과제로 남겨두고 있는데 개헌을 할 때 광주 5.18 정신을 3.1 운동정신이나 4.19 정신과 마찬가지로 헌법 전문에 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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