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인텔이 3D 크로스포인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메모리 '옵테인'의 상용화에 나섰다. 기존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대체한다기 보다는 보완재로 쓰인다.
인텔은 20일 메모리 드라이브 기술 기반 '옵테인 SSD DC P4800X' 시리즈를 공개했다. 인텔은 우선 데이터 센터시장 공략부터 시작한다.
인텔의 '옵테인'은 마이크론과 함께 공동 개발에 나서 거둔 결실이다. D램 보다는 느리지만 비휘발성으로 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유지되며, 스토리지로 쓰이는 낸드플래시 대비 빠른 속도를 구현해 차세대 반도체로 부상했다. 다만 기술적 한계로 용량이 제한돼 초기 D램과 스토리지를 대체한다기 보다는 보완재로 쓰여 성능을 향상시키는 용도다.
인텔은 옵테인 SSD DC P4800X가 전통적인 스토리지의 한계를 넘어 서버당 확장성과 애플리케이션의 속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스스템 메모리 풀을 확대시켜 대용량 비용 효율적인 메모리로 형성될 수 있다. 높은 쓰루풋, 짧은 지연시간, 향상된 서비스 품질과 내구성을 갖췄다. 데이터 병목 현상을 제거시켜 CPU 잠재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인텔은 이번 SSD가 데이터센터에서 같은 수의 서버를 가지고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소유비용(TCO)를 감소시키면서도 보다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용도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금융서비스, 의료 검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등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의 지원범위 확장도 가능하다. 드라이브를 메모리 서브 시스템에 투명하게 통합시켜 SSD를 D램형태로 OSD 및 응용 프로그램에 제공한다.
인텔 옵테인 SSD DC P4800X 시리즈는 조기 출시 프로그램으로 고객에게 제공된다. 추가 용량 및 폼팩터는 올 하반기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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