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문재인 예비후보 수석대변인은 21일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에 "박 전 대통령은 더이상 국민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며 "박 전대통령은 모든 진실을 밝히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는 걸 알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며 "검찰은 한 점 의혹 없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 진실 규명이 국민 통합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강훈식 안희정 캠프 대변인은 "검찰은 법과 정의에 성역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줘야 한다"며 "낡은 시대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대교체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논평했다.
이재명 후보 측은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강한 입장을 밝혔다. 김병욱 이재명 후보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13개 혐의를 가진 범죄 피의자"라며 "박근혜 게이트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이야말로 국민이 염원하는 공정한 나라로 가는 첫걸음임을 유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 검찰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도주의 우려, 증거인멸의 우려, 중형이 확실하다는 이유로 국민들을 구속수사 해왔다"며 "대통령에게는 더 큰 책임이 따라야 한다. 법 앞에 모든 국민이 평등함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헌정 사상 첫 탄핵 대통령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파면 11일 만인 21일 검찰 출석했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라는 짧은 말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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