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朴 전 대통령 구속 가능성, 100%"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검사 출신인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가능성에 대해 '100%'라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2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제 오늘의 신문 과정에 검찰이 특별한 증거법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는 않다"며 "어제 작성한 신문조서는 법정에 제출을 하되 굳이 거기에 증거의 내용을 담기 위해 노력하지는 않는다는 관점이 엿보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 일부 해명이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지만, 국가기관에서 13가지 항목의 혐의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 받은 바 없다"며 "각각의 항목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받아야 사건에 대한 입장과 태도가 정리가 되고, 법정에서 쟁점이 보태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어제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단답형으로 대답을 했다고 한다"며 "부인했다는 것 자체가 증거인멸의 우려를 좀 더 명확하게 공식적으로 분명하게 표명을 해 준 것이며 형사소송법적 관점에서 보면 증거인멸의 우려 또 범죄의 중대성, 이런 부분은 여전히 명확하게 존재를 하는 것"이라고 구속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수남 검찰총장이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를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은 "오늘 조사한 내용을 검사들이 분석을 해서 각각의 범죄 사실과 박 전 대통령의 입장 그리고 증거 관계 등을 분석한 보고서를 만들어서 아마 위에다 올릴 것"이라며 "거기에 수사 실무검사로서 구속, 불구속에 대한 의견을 같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