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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는 'Y400', 쌍용차 자신감의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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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방식으로 가볍고 탄탄한 차체 구현, 후륜구동으로 안전성 높여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티볼리의 흥행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쌍용자동차가 이번엔 프리미엄 SUV 'Y400(프로젝트명)'으로 SUV 명가 자존심 되찾기에 나선다.

쌍용차는 이달 말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Y400을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3일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된 Y400은 중대형 플래그십 SUV답게 대담하면서도 역동적인 인상을 갖췄고, 안정적인 비례 속에서 곧게 뻗은 실루엣을 통해 웅장한 느낌을 선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쌍용차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보다 가볍고 탄탄해진 차체, 향상된 후륜 구동 방식 등 Y400에 적용된 기술적인 측면에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더 잘 달리면서도 안전한 차를 만들기 위해 차체 프레임을 바꾸고, 후륜 구동 성능을 강화하는 등 공을 들였다.

특히 Y400에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4중 구조 쿼드 프레임' 타입의 차체 구조로 안전성과 주행의 즐거움 강화한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프레임이란 정통 SUV에 주로 쓰이는 차체 방식으로, 탄탄한 강철 뼈대 위에 차체를 얹은 형태다. 험로에서의 주행이 뛰어나고, 높은 강성으로 충돌 시 충격을 잘 흡수하는 것이 강점이다.

쌍용차는 Y400에 4중 구조의 쿼드 프레임 방식을 적용해 기존과 비교해 비틀림과 소음 및 진동(NVH)을 크게 개선했다.

또 설계 단계부터 '크래시 박스 존(Crash box zone)을 구성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충돌에너지를 순차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해 안전성을 높였다.

여기에 쌍용차는 '프레임 타입은 무겁다'라는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초고장력강판 비중을 높여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차체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포스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4중 구조 쿼드 프레임에는 세계 최초로 1.5Gpa 기가스틸이 사용됐고, 초고장력강판을 63% 적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Y400은 프레임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차량 총 중량에서도 경량화를 달성해 연비로 대표되는 경제성, 고유의 안전성, 내구성을 함께 겸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Y400에는 고른 무게 배분을 가능하게 하는 후륜구동(FR) 방식이 적용, 가속 및 제어 성능도 향상시켰다.

FR방식은 접지력을 높이고, 차량의 무게를 앞과 뒤에 균형있게 배분해 대형 세단이나 프리미엄 SUV 차량에 적합한 방식으로 꼽힌다.

쌍용차 관계자는 "Y400에 적용된 기술은 쌍용차 고유의 정숙한 승차감을 제공하기 위한 후륜 구동방식과 초고장력 마트(martensite)강 소재의 래더 프레임 방식으로 또 하나의 SUV 아이덴티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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