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MVP, CC 연계의 진수 선보이며 3세트 승리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MVP가 군중제어기(CC) 연계로 한타에서 kt 롤스터를 압도하며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MVP는 10승 5패를 기록, 3위 kt와의 격차를 좁혔다.

MVP는 22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에서 kt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MVP는 지난 1라운드 kt전 2세트에서 사용한 '서포터 브랜드' 전략을 다시 꺼냈다. MVP는 '노틸러스-엘리스-오리아나-바루스-브랜드'를 선택, CC와 화력 모두 강력한 조합으로 경기에 임했다.

1·2세트와 달리 MVP는 초반 라인전에서 kt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 kt가 탑을 압박하자 MVP는 CC 연계로 그레이브즈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한 MVP는 이어진 한타에서 그레이브즈를 제외한 kt 전원을 잡고 주도권을 가져왔다.

MVP의 운영은 계속됐다. kt가 바텀에서 오리아나를, 미드에서 브랜드를 잡았지만 협곡의 전령과 대지의 드래곤을 MVP가 모두 가져갔다. MVP는 kt의 1차 포탑을 모두 파괴했다.

불리한 kt가 탑을 수성하던 오리아나를 노렸지만 MVP의 반격에 블라디미르와 탐 켄치만 잡혔다. 위기의 순간 '스코어' 고동빈이 바론을 스틸했지만 남아있던 kt 3명도 잡히면서 전황을 바꾸지 못했다. MVP는 대지의 드래곤 버프를 3스택까지 쌓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5킬 5어시스트 기록한 '마하' 오현식의 바루스는 3코어에 이어 '수호천사'까지 구매해 전투 유지력을 강화했다. MVP의 강력한 CC 연계에 kt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미드 한타에서 블라디미르를 잡은 MVP는 두 번째 바론을 사냥해 승기를 굳혔다.

바론 버프를 두른 MVP는 kt의 미드로 돌진했다. 오브젝트 사냥과 건물 파괴에 도움을 주는 '대지의 드래곤 버프' 때문에 kt의 포탑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한 MVP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