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롯데홈쇼핑이 협력업체의 애로사항, 건의사항을 경청해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22일 경영투명성위원회 파트너사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 롯데홈쇼핑 투명·청렴경영 자문 기구인 경영투명성위원회는 입점 프로세스부터 경영활동 전반에 이르기까지 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받고 반영함으로써 윤리∙정도 경영을 실천하고자 롯데홈쇼핑이 운영 중인 독립기구이다.
지난 2014년 출범 이후 제 1기 활동이 종료 후 2016년 10월 부터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총 10명의 2기 위원들이 활동 중이다. 이들 2기 경영투명성위원회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파트너사들이 의견 개진에 부담을 갖지 않도록 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이사는 인사말 후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경영투명성위원회 강철규 위원장은 "롯데홈쇼핑 경영투명성위원회가 지난 2014년 10월 출범한 이후 파트너사의 의견을 더욱 가까이 듣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간담회를 비롯해 앞으로도 현장 소통 행사를 강화하여 롯데홈쇼핑과 파트너사가 함께 성장하고 건강한 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 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총 31개 파트너사 관계자들은 ▲파트너사 재고 소진 ▲방송 및 판매 관련 법 위반 시 책임과 처벌 ▲샘플 사용 기준 ▲상품 선정 및 편성 프로세스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 방안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이사는 "오늘 간담회 자리를 빌어 파트너사와의 진정성 있는 협력과 소통으로 깨끗하고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롯데홈쇼핑과 거래하면서 느끼셨던 애로사항, 개선점 등을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시길 바라며,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경영투명성위원회에서 제시하는 의견을 겸허하게, 적극적으로 수용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신뢰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이달 13일부터 법무와 감사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준법지원부문을 신설했다. 롯데그룹 계열사 중에서 선도적으로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도입한 것으로, 윤리경영평가, 리스닝투어, 준법경영 캠페인 등 프로그램 도입 및 활성화로 파트너사의 가감 없는 의견을 회사 경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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