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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롯데 미래 원동력, 임직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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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롯데 HR 포럼' 참석해 사람 가치 중시한 인재 육성 강조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변화하는 산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기술개발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사람 가치를 중시한 인재육성이 더욱 중요합니다. 새로운 롯데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원동력은 우리 임직원들에 달려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3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 '2017 롯데 HR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 HR 담당자, 외부 초청 참가자 등 총 8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신 회장은 미시건대학교 데이브 얼리치 교수 등 포럼 관계자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롯데는 지난 2008년부터 국내외 전 계열사 인사·노무·교육 담당자들이 모여 한 해의 주요 인사 관련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인 HR 포럼을 개최해왔다. 특히 신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행사에 참석해 인재 육성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HR 포럼에서는 '휴먼 밸류 크리에이터(Human Value Creator)'라는 주제로 구성원에 대한 신뢰, 존엄성, 주체성, 자율성을 존중하고 조직원들이 조직 내 몰입과 창의성 발현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올해 롯데 HR 포럼은 10회째를 맞이해 롯데와 한국인사조직학회가 공동 기획했으며 롯데의 임직원 700여 명 뿐 아니라 외부의 기업과 대학 등에도 행사를 개방해 100여 명의 외부 초청 참가자들도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세계적인 리더십분야 석학인 데이브 얼리치 교수가 '새로운 가치를 위한 HR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데이브 얼리치 교수는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혁신은 사람의 가치를 통해 이뤄지며 기업외부의 환경과 이해관계자들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조 강연에서는 고려대학교 김희천 교수가 대기업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혁신공동체에 관해 설명했다.

롯데는 이번 포럼에서 그룹의 5가지 핵심가치인 '고객중심, 창의, 협력, 책임감, 열정' 실천 우수사례인 '밸류챔피언 어워드'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대상은 롯데케미칼의 '우즈벡 수르길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우즈벡 수르길 프로젝트는 아랄해 인근 수르길 가스전을 시추 개발해 115km 떨어진 지역에 30만 평 규모의 화학제품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롯데케미칼은 2006년부터 2016년 상업생산을 시작하기까지 10년 여에 걸쳐 4조 원을 투자했으며 이 프로젝트는 순수한 롯데의 기술로 우즈벡 현지에 롯데는 물론 대한민국의 기술력까지 널리 알린 케이스가 됐다.

롯데그룹 인사 관계자는 "올해 HR 포럼은 그룹 50주년, 포럼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롯데 HR에 관해 담당자들이 모여 고민하고 토론을 진행한 자리였다"며 "어떠한 조건과 위기 속에서도 임직원들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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