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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D-7, 2017년 달굴 신차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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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팅어'부터 쌍용차 'Y400'까지 각 사 전략 차종 데뷔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2017 서울모터쇼' 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기아자동차 '스팅어'부터 쌍용자동차 'Y400', 르노삼성자동차의 '클리오' 등 올 한해 국내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굴 신차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뿐만 아니라 한국GM의 전기차 '볼트(Bolt) EV' 등 친환경차들도 무대의 메인을 장식할 예정이다.

2017 서울모터쇼에는 총 27개 자동차 브랜드들이 참석해 월드 프리미어 신차 2종과 아시아 프리미어 17종 등 31개 신차를 선보인다.

◆스팅어·Y400·클리오 "처음 인사드립니다"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기아차의 첫 후륜 스포츠 세단 스팅어. 올 초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는 스팅어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국내 시장에 정식 데뷔 무대를 갖는다.

후륜 구동 기반의 5인승 세단 스팅어는 콘셉트카 GT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된 퍼포먼스 세단으로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회사의 R&D 기술력이 집약된 주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고 출력 370마력, 제로백 5.1초의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현대차는 준대형 세단의 강자 '그랜저'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다. 젊고 세련된 디자인과 향상된 상품성으로 시장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6세대 그랜저에 강력한 연비 기술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의 프리미엄 SUV 'Y400'도 이번 모터쇼를 뜨겁게 달굴 주인공이다. 렌더링 이미지만 공개된 Y400은 렉스턴의 후속 모델로. 대담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과 쿼드 프레임 방식을 적용해 보다 단단한 차체와 안전성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쌍용차는 Y400을 상반기 내 론칭해 'SUV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복안이다.

르노삼성은 유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해치백 모델 '클리오'를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과거 'QM3'를 통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SUV 신드롬을 일으킨 경험이 있는 르노삼성은 클리오를 통해 한국에서 해치백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겠다는 포부다.

◆모터쇼 메인에 등장한 친환경차, 전체 20% 차지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 전시되는 차량 5종 중 1종은 친환경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모터쇼에는 친환경차 약 50종이 전시된다. 전체 출품 모델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수소연료전지차(FCEV) 3종, 전기차(EV) 13종, 하이브리드차(HEV) 23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10종 등이다.

전기차 중에서는 한국GM의 볼트(Bolt) EV가 이번 모터쇼를 통해 본격 출시를 알린다. 지난 17일 사전계약 하루만에 1차 판매 분인 1천대의 예약을 완료한 볼트EV는 1회 충전으로 383km 주행이 가능해 장거리 전기차 시대의 개막을 예고했다.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BMW 'i3 94Ah' 등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수소연료전기차를 선보이는 브랜드는 현대차와 혼다, 렉서스다.

현대차는 아시아 최초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선보일 계획이며, 혼다는 '클래리티 퓨어 셀(CLARITY Fuel cell)', 렉서스는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LF-FC'를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소개한다.

일본에서 초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토요타의 '프리우스 프라임'도 이번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1세대에 비해 EV 주행 모드를 대폭 늘린 프리우스 프라임은 일본에서 출시 한달 만에 월 판매 목표의 5배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재규어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 레이스카 'I-TYPE'을 코리아 프리미어로 출격시킨다. I-TYPE은 최고출력 200kW, 제로백 2.9초, 안전 최고속도 225km/h을 자랑하는 고성능 퍼포먼스카다.

올해 처음으로 서울모터쇼에 참가하는 캠시스도 신규 전기차 모델의 양산 콘셉트카를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서울모터쇼는 오는 3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 후 다음달 9일까지 약 11일 동안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자율주행차를 시승해 볼 수 있는 기회는 물론 긱종 컨퍼런스와 일반 고객들을 위한 VR체험 및 어린이 놀이 공간, 문화예술 공연 등이 마련된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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