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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6, 아내처럼 볼수록 예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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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LG전자 전무 "해외 진출하는 4월에 좋은 소식"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G6가 현재 국내 시장에서 큰 호응을 못 받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긍정적인 반응이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부족한 부분도 분명 있지만 안전하고 튼튼합니다. 제 아내처럼 보면 볼수록 예쁜 제품입니다."

이석종 LG전자 MC사업본부 글로벌오퍼레이션그룹장(전무)은 24일 평택 LG 디지털파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 전무는 G6의 국내 판매 성적이 기대 이하임을 인정했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G6의 하루 판매량은 약 5천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출시 초반 G6의 하루 판매량은 약 1만대 수준이었지만 기세가 오래가지는 못했다. 오는 4월에는 최대 경쟁작인 '갤럭시S8'도 시장에 풀리기 때문에 갈 길이 멀다.

이 가운데 LG전자는 G6가 안전성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높은 해외 판매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은 LG전자가 출하량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

G6는 일명 '밀스펙' 폰이다. 밀스펙이란 군 작전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내구성을 갖춘 제품의 사양을 지칭하는 은어다. G6는 미국 국방부에서 인정하는 군사 표준 규격 'MIL-STD 810G'를 충족한다.

배터리도 이번에는 각별히 신경썼다. 특히 평택 LG 디지털파크는 스마트폰 배터리 안전성과 관련된 모든 검증을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실험실을 갖추고 있다는 게 이 전무의 설명이다.

이 전무는 "현재 G6를 하루 5만대 정도 생산하고 있다"며 "4월 초부터 미국과 유럽, 중남미 지역에 G6를 다 공급할 예정이고, 그 때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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