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김대훤 넥슨레드 대표가 엔도어즈의 개발 총괄직을 겸임한다. 김태곤 PD의 부재 이후 장시간 동안 부재했던 엔도어즈의 개발 구심점 역할을 맡기기 위한 넥슨의 의도로 풀이된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대훤 대표는 최근 엔도어즈의 개발 총괄직을 수행하기 위한 내부 업무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절차가 끝나는 대로 김 대표에 대한 엔도어즈 측 인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엔도어즈는 '군주' '아틀란티카' 등으로 유명한 개발사로, 넥슨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모바일 게임 '삼국지를 품다' '영웅의 군단' 등을 내놓으며 주목받았으나, 개발을 진두지휘한 김태곤 상무가 2015년 8월 회사를 떠나면서 구심점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작년 내놓은 '삼국지를품다2PK'도 흥행에는 실패했다.
김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해외 서비스 개발실장을 거쳐 2010년 넥슨지티에 합류, '서든어택' 라이브 서비스와 모바일 게임 '슈퍼판타지워' 등의 개발을 총괄한 바 있다. 이후 작년 12월 넥슨지티가 인수한 '스페셜솔져' 개발사 웰게임즈(현 넥슨레드)의 대표로 선임돼 활동 중이다.
이에따라 김 대표가 침체된 엔도어즈의 개발 역량을 끌어올리고, '스페셜솔져' 및 넥슨레드에서 개발 중인 신작 '액스(A.X.E)'까지 흥행시킬지 게임업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현재 엔도어즈는 미공개 모바일 게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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