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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세월호 인양, 안전한 대한민국 계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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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불가피, 합리적 고통분담 해야"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근 국민적인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는 세월호 인양 작업에 대해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황 권한대행은 28일 국무회의에서 "사고 발생 3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유가족 분들의 기원과 여러 관계자분들의 노력으로 더 늦기 전에 세월호가 인양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관계부처에서는 남아있는 인양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미수습자 수습, 선체 조사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행해달라"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번 세월호 인양이 안전한 대한민국 정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국민들과 정치권에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황 권한대행은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방안 발표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세계적인 조선업 불황 속에서, 수십년간 축적해온 우리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국민경제 차원에서 이루어진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비록 고통스럽더라도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 및 산업 구조조정은 차질없이 추진되어야만 한다"며 "이 과정에서 국민의 소중한 세금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재부·산업부·금융위 등 관계부처에서는 채권자·주주·경영진·근로자 등 '이해관계자 간 합리적 고통분담' 원칙을 반드시 견지해 주시기 바란다"며 "지역경제 위축과 실업문제 등 구조조정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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