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bbq, 61분 혈전 끝에 3세트 승리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bbq 올리버스가 한 시간 넘게 진행된 혈전 끝에 콩두 몬스터를 2대1로 꺾고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bbq는 2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에서 콩두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3세트 선취점도 bbq가 올렸다. '템트' 강명구의 카시오페아는 시야를 확보하던 '구거' 김도엽의 룰루를 그레이브즈와 함께 잡았다. bbq는 바람의 드래곤과 대지의 드래곤을 연이어 사냥하며 이득을 챙겼다.

콩두는 끈질긴 압박 끝에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해 뒤처졌던 글로벌 골드를 쫓아갔다. bbq가 탑과 미드 1차 포탑을 밀자 콩두는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하고 bbq의 탑 1차 포탑을 파괴, 경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성급한 바론 오더가 콩두의 발목을 잡았다. 먼저 이동한 콩두가 바론을 사냥했지만 이어진 한타에서 탈리야를 제외한 전원이 잡히며 대패했다. 미드 한타에서도 승리한 bbq는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해 글로벌 골드 차이를 4천 이상 벌렸다.

장로 드래곤과 두 번째 바론을 모두 가져간 bbq는 콩두의 2차 포탑 모두와 미드 억제기 포탑을 파괴했다. 불리한 콩두는 '쏠' 서진솔의 루시안을 중심으로 수비에 집중하며 기회를 노렸다.

세 번째 바론을 가져간 bbq가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면서 경기가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드래곤 한타에서 콩두가 승리하면서 전황이 바뀌었다. 두 번째 장로 드래곤을 사냥한 콩두는 bbq의 포탑 3개를 파괴, 경기를 후반으로 끌고 갔다.

오브젝트 사냥에 좋은 '대지의 드래곤 버프' 2스택을 쌓은 bbq가 네 번째 바론도 가져갔지만 이어진 한타에서 카시오페아가 잡히면서 유리한 상황을 살리지 못했다. 콩두는 역으로 bbq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며 저항을 이어갔다.

한 시간 넘게 진행된 경기는 세 번째 장로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갈렸다. 마오카이를 먼저 잡은 bbq는 장로 드래곤을 차지했다. 이어진 한타에서 콩두 전원을 잡은 bbq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 61분의 혈전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