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가 딥러닝 기술을 탑재한 인공지능(AI) 생활가전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29일 발표했다.
LG전자는 올해 초 국내 가전업계에서는 처음으로 AI 에어컨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는 AI 기능을 탑재한 냉장고, 로봇청소기, 드럼세탁기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들 제품에는 독자 개발한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 '딥씽큐(DeepThinQ)'가 탑재됐다. 인공지능 가전은 고객의 사용 패턴과 주변 환경을 스스로 분석해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방식으로 작동한다.
인공지능 디오스 냉장고(모델명 F878SB35S)는 각종 센서를 통해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패턴, 제품이 설치된 장소의 온도와 습도 등을 파악한다. 도어가 열리는 횟수와 시간을 분석해 사용자가 도어를 거의 열지 않는 시간대에는 자동으로 절전 운전을 한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플러스(모델명 VR6480VMNC) 신제품은 장애물을 스스로 판단한다. 기존 로보킹 터보플러스 구매자들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로보킹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적용된 트롬 세탁기(모델명 FH21VBP)도 오는 4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세탁기가 날씨 정보를 파악하고 최적화된 세탁 옵션을 찾아낸다. 습한 날씨에는 보다 강력한 탈수를 제공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헹굼 시간을 추가한다.
또 세탁기가 스스로 운전 패턴을 학습할 수 있어 고객이 자주 적용하는 세탁옵션을 기억했다가 상황에 맞는 세탁옵션을 스스로 추천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불림 세탁을 선택하거나 헹굼 횟수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으면 세탁기가 이런 기능을 자동으로 추천 옵션으로 분류해준다.
LG전자가 올해 초 업계 최초로 출시한 '인공지능' 휘센 듀얼 에어컨은 딥씽큐 기반의 '스마트케어' 기능을 탑재했다. 이 에어컨은 공간학습 인체감지 센서를 통해 실내 환경을 감지하고 사람의 위치와 수를 파악해 이에 맞춰 작동한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올해는 인공지능 가전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를 이해하는 가전을 지속 출시해 인공지능 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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