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삼성 갤럭시가 MVP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시즌 13승째를 올렸다. 이번 경기 승리로 삼성은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2위 자리를 확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삼성은 2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에서 MVP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승리한 삼성은 '하루' 강민승을 '앰비션' 강찬용으로 교체했다. 치열한 밴픽 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삼성은 '마오카이-렝가-탈리야-칼리스타-룰루'를, MVP는 '쉔-킨드레드-트위스티드 페이트-루시안-나미'를 선택해 챔피언 조합을 완성했다.
선취점은 MVP가 올렸다. 수풀에 매복해 있던 킨드레드와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지나가던 렝가를 습격해 잡았다. 킨드레드는 표식을 계속 쌓으며 성장에 집중했다.
일격을 맞은 삼성은 탈리야의 빠른 로밍으로 킨드레드를 연이어 잡고 맞대응했다. MVP가 사냥하던 화염의 드래곤을 스틸한 '크라운' 이민호의 탈리야는 '이안' 안준형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솔로킬하며 미드를 장악했다.
부활한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극기를 활용해 칼리스타와 룰루를 잡은 MVP가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자 삼성은 한타를 열어 나미와 쉔을 잡았다. 삼성은 MVP의 1차 포탑을 모두 파괴해 글로벌 골드 차이를 3천 이상 벌렸다.
불리한 MVP가 미드 한타를 열어 쉔과 탈리야를 교환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두 번째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한 삼성은 이어진 하나에서 쉔을 제외한 MVP 전원을 잡았다. 삼성은 MVP의 억제기 포탑까지 파괴하며 스노우볼을 계속 굴렸다.
MVP가 뭔가 해보려 해도 이미 벌어진 격차가 너무 컸다.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나미를 잡은 삼성은 바론을 사냥하고 MVP의 남은 2차 포탑을 모두 밀었다. MVP의 바텀과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삼성은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 27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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