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네이버가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선보이기까지 1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내다봤다. 내년이면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네이버 자율주행차는 레벨 3 수준"이라며 "완전 자율주행인 레벨 4까지는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의 자율주행 기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추고 있다. 레벨3는 고속도로 등 정해진 구역 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단계이며, 운전자는 긴급 상황에서만 개입을 한다.
송창현 CTO는 이날 네이버의 자율주행차의 차별점으로 AI 기술을 강조했다.
송 CTO는 "네이버의 자율주행차 기술엔 딥러닝(인공지능 기술의 일종)이 반영돼 있다"며 "이는 좌회전을 해야 하는 상황인지, 우회전을 해야 하는 상황인지를 도로 상황을 파악하는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네이버는 도요타 프리우스V에 기반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네이버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모듈화해서 이를 완성차에 연결하기만 하면 되는 단계까지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사에 상관없이 차에 네이버 자율주행차 모듈만 차에 연결하면 자율주행차로 사용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
송 CTO는 "향후엔 (자율주행차) 모듈화가 가능하다"면서도 "이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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