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금융보안포럼은 30일 서울가든호텔에서 2017년도 총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금융보안포럼은 2010년 금융회사, 학계, 산업계 등 각계 대표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금융보안 이슈 공유, 공동 대응방안과 기술 논의를 위해 설립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안영엽 KB국민은행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신임 부회장으로, 박춘식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를 감사로 선임했다.
금융보안포럼은 올해 금융보안 세미나를 주최하고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 금융정보보호 논문 공모전, 대학생 금융보안캠프 등을 금융보안원과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개회 전 초청강연에서는 인호 고려대학교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소프트웨어 인프라로서의 블록체인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인 교수는 "지금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신산업육성을 위한 국가적 로드맵 수립, 생태계 조성 및 불필요한 규제 개선 등을 추진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대해 총회에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적인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가 금융보안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허창언 금융보안포럼 회장은 "해외 금융권에서는 IT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편의성을 제고하는 등 새로운 블루오션 개척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 성장의 기회가 커지는 만큼 최근 비트코인 거래소 해킹과 같은 신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 또한 진화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관련 보안 우려는 전사적 통제 시스템 강화, 조직과 인력의 전문성 강화, 사이버 복원력 확보, 정보공유 및 공동 대응 등 협업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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