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는 기술 잠재력이 높은 협력사를 '기술혁신기업'으로 선발하고 집중 육성에 나서는 새로운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술혁신기업 프로그램은 기술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향후 2년간 SK하이닉스와의 공동기술개발 등 포괄적 기술지원을 받게 된다.
SK하이닉스는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해당기업을 지원하는 전담 테스크포스팀을 꾸리는 한편 개발 제품이 생산 라인에서 우선적으로 평가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자금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개발된 제품은 최소구매물량을 보장해 협력사의 재무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2017년 기술혁신기업으로는 반도체 식각 분야 에이피티씨, 웨이퍼 광학 측정검사 분야 오로스테크놀로지, 나노소재 분야 엔트리움 등 3개 기업이 선정됐다.
SK하이닉스는 31일 이천본사에서 이들 기업과 협약식을 갖고 선정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을 비롯해 김남헌 에이피티씨 대표, 이준우 오로스테크놀로지 대표, 정세영 엔트리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 부회장은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원·육성하는 것은 국내 반도체 업의 생태계를 탄탄히 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기술혁신 프로그램이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많은 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존 협력사와 추진하던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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