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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딧, 박지희 전 요기요 부사장 마케팅총괄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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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손꼽히는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가 평가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개인간(P2P)금융 기업 렌딧은 마케팅 총괄 이사로 박지희 요기요 전 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4일 발표했다.

박 이사는 2012년 6월 알지피코리아의 창업 멤버로 합류해, 배달앱 '요기요'와 '배달통'의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이끌며 후발업체 요기요가 대표적인 배달 앱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 퍼포먼스 마케팅(Performance Marketing) 전문가다.

디지털 마케팅뿐 아니라 TV 광고 등 전통적인 마케팅 채널에까지 퍼포먼스 마케팅을 적용해 발전시켜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2013년 요기요 마케팅 초기 시절, 그 때까지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IPTV 광고를 발굴해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개발하기도 했다. 이후 요기요 TV 광고를 통해 요기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방문한 사용자 이용행태까지 모두 측정할 수 있는 광고 효과 측정 플랫폼을 개발했다.

시청률로밖에 효과를 측정할 수 없는 TV 광고의 효과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해, 보다 정확한 광고 효과를 측정할 수 있도록 마케팅의 영역을 확장해 낸 사례다.

요기요 합류 전에는 인터콘티넨탈 호텔스 그룹(IHG)에서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의 온라인 마케팅을 총괄했다. IHG는 호텔 업계 최초로 호텔 퍼포먼스 마케팅 프로그램을 도입한 퍼포먼스 마케팅 중심의 조직이다.

박 이사는 "렌딧은 정교, 효율, 투명이라는 명확한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모든 고객 접점에 일관성을 만들어 가고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라는 점에서 마케팅의 역할이 무한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앞으로 새롭고 다양한 고객 접점을 개발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렌딧은 2015년 3월에 설립된 P2P 금융기업으로, 4일 현재 누적대출액은 388억원으로, 개인신용대출 부문 1위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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