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된 안철수 후보는 "안철수의 시간이 오니 문재인의 시간이 가고 있다"며 대선 승리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지역 경선 직후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국민 통합의 시간이 오니 패권의 시간이 물러가고 있다"며 "압도적인 대선 승리로 오늘의 선택에 보답해 빛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안 후보는 "녹색태풍이 우리를 다시 꿈꾸게 할 것"이라며 "온 국민이 꿈을 꿀 수 있는 나라, 상속받은 사람이 아니라 자수성가한 사람이 성공하는 나라,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외쳤다.
안 후보는 그간 논란이 되어온 연대에도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탄핵반대 세력에 면죄부를 주는 연대는 하지 않겠다"며 "특정인을 반대하기 위한 연대, 정치만을 위한 공학적 연대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나는 단 한번도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았다"며 "오직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안 후보는 "편 가르기를 끝장내야 미래로 갈 수 있다"며 "계파주의, 패권주의로는 나라 바꿀 수 없다. 편가르기 정권이 아니라 실력 위주의 드림팀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안 후보는 "최고의 인재와 토론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며 "낡은 과거의 틀을 부숴버리고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소리 높였다.
끝으로 안 후보는 "지난 2012년 완주하지 못해 실망하신 국민들이 계신 걸 잘 안다"며 "2012년보다 100만배 1천만배 더 강해졌다. 반드시 승리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외쳤다.
안 후보는 이날 충청지역(대전·충남·충북·세종) 순회경선을 마치고 전국 최종합산 득표율 75.01%를 기록하며 제19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안 후보의 당선을 끝으로 원내 5당의 대선 후보가 모두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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