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랜섬웨어의 위험성을 알리고 피해를 예방하는 '노 모어 랜섬(No More Ransom)' 프로젝트가 웹사이트 지원 언어를 확대, 한글 사용자를 지원하고 나섰다.
사이버 경찰청도 노 모어 랜섬 프로젝트에 참여, 랜섬웨어 피해 예방에 힘을 보탠다.
프로젝트 참여 업체인 카스퍼스키랩은 5일 노 모어 랜섬 프로젝트가 출범 후 웹사이트 지원 언어를 확대하고 신규 파트너를 늘렸다고 발표했다. 또 랜섬웨어 암호화 해제 도구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노 모어 랜섬 프로젝트는 사법 기관과 민간 기업이 공조해 랜섬웨어에 맞서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지난해 7월 출범했다. 출범 당시 프로젝트에 네덜란드 경찰, 유로폴, 인텔 시큐리티, 카스퍼스키랩이 참여했다.
컴퓨터 화면을 잠그거나 특정 문서를 암호화한 뒤 암호 해제를 빌미로 돈을 뜯어내는 랜섬웨어가 급증하자 힘을 합치고 나선 것.
노 모어 랜섬웨어 프로젝트는 기존에 ▲영어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로 웹사이트를 지원했으나, 최근 지원 언어를 확대했다.
웹사이트에서는 ▲핀란드어 ▲독일어 ▲히브리어 ▲일본어 ▲한국어 ▲슬로베니아어 ▲스페인어 ▲우크라이나어까지 총 14개의 언어를 지원한다.
프로젝트 파트너도 확대했다. 어베스트(AVAST), 서트 폴스카(CERT Polska) 등 협력 파트너를 포함해 총 76곳의 파트너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법 기관으로는 호주, 벨기에, 인터폴, 이스라엘, 한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소속 기관이 새롭게 참여했으며, 침해사고대응(CERT) 커뮤니티 또한 자원했다.
파트너가 늘어나며 랜섬웨어의 암호화를 해제하는 복호화 도구도 늘었다. 최근 15개의 신규 복호화 도구가 추가돼 랜섬웨어 피해자들이 도움받을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한편, 노 모어 랜섬 프로젝트와 관련된 내용은 웹사이트(www.nomoreranso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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