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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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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절감정책 발표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가계통신비 부담 절감' 정책을 발표한다.

10일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는 11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두 번째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정책시리즈로, 가계통신비 부담 절감 8대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구성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역시 이르면 오는 12일 선대위 구성을 완료, 관련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가계통신비 부담 절감 정책은 그간 단골 대선공약으로 등장해왔다.

이명박 전(前) 대통령의 경우, 대선후보 시절 공약으로 통신비(20~30%)·기본료·가입비 인하를 발표했고, 박근혜 前 대통령도 가계통신비 인하 공약을 발표한 뒤, 대통령에 취임해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과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 등을 추진한 바 있다.

통신업계는 대선후보 빅2인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가계통신비 절감 정책 공약에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국내 이동통신사업자들이 '2019년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신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의 인위적인 가계통신비 절감 요구가 이의 투자 위축 등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먼저 대선후보들의 가계통신비 절감 정책의 세부 내용을 살펴봐야겠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신규 투자 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우려 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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