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보수를 결집하기 위한 안보 강조 태세에 돌입했다.
홍 후보는 11일 오전 페이스북에서 "이번 대선은 안보 대선"이라며 "판문점과 임진각에서 북녘땅을 바라보며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보수 우파의 단합을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최고도로 긴장감에 휩싸인 북미 관계 속에서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반도에 분쟁이 생긴다면 이 민족에게 엄청난 비극이 생긴다"며 안보 위기를 강조했다.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라도 사드 배치를 적극 찬성하고 전술핵 재배치를 미국과 협의해야 한반도 긴장을 막을 수 있다"며 "대선 이전에 가장 시급한 것은 국가 안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사드 배치조차 반대하는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당 따로 후보 따로 사드 배치 문제를 대선에 이용하는 후보"라고 지칭하며 "이 분들이 안보를 말할 자격이 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판문점을 방문하고 10시에는 임진각에서 안보를 강조하는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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