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좌파의 집권을 막고 보수 우파가 뭉쳐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11일 오전 파주 임진각에서 발표한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좌파가 집권하면 우리는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된다"며 "보수 우파의 대통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에 대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
홍 후보는 "김정은 정권을 옹호하는 좌파정권이 들어서면 미국이 우리와 상의도 없이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다"며 "좌파 정권 10년 동안의 대북정책이 지금과 같은 국가 안위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목소리 높였다.
홍 후보는 "종북좌파세력이 버젓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되도록 문을 열어준 사람이 누구냐"며 "대통령이 되면 북한부터 먼저 가겠다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전체 임금 근로자의 3%도 되지 않는 강성 귀족노조와 학교를 좌파 이념의 장으로 물들게 하고 있는 전교조는 좌파 정치권의 합작품"이라며 "좌파 정권 10년의 적폐를 이제는 청산해야 한다"고 외쳤다.
아울러 "보수 우파의 이름으로 좌파의 거짓과 싸우고, 위장 보수, 가짜 보수의 위선과도 싸우겠다"며 한국당이 '진짜보수'임을 강조했다.
이날 홍 후보는 박근혜 정부의 실정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홍 후보는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근혜 정부의 실정에 한국당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국민에게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할 위기가 너무나 위중하고 시급하다"며 "더 이상 여기에만 얽매여 있을 수는 없다. 엄중한 현실을 직시하고 함께 뜻을 모아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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