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기획재정부는 11일 발표한 4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자료에서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함에 따라 생산·투자의 개선흐름이 이어지고, 그간 부진했던 소비도 반등하는 등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2월중 고용은 건설업 고용 증가세가 확대되고 제조업 고용부진이 다소 완화되며 취업자 증가폭 확대(24만3천명→37만1천명, 전년 동월 대비)됐다.
3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로는 변동이 없으나, 전년 동월의 기저효과(2016년 3월 전월 대비-0.3%)로 상승세가 확대(1.9% → 2.2%, 전년 동월 대비)됐다.
2월중 광공업 생산은 전월 큰 폭 증가(1월 전월대비 2.9%)에 따른 기저효과, 반도체 생산 조정 등으로 감소(2.9→-3.4%, 전월 대비)했으나, 1~2월 전체로는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2월중 서비스업 생산은 소매판매 증가에 따른 도소매업 호조, 주식거래 증가 등 금융 보험업 개선 등으로 4개월 연속 증가(0.3→0.1%, 전월 대비)했다.
2월중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 화장품 등 비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가 고르게 증가하며 3개월 연속 감소 후 큰 폭 반등(-2.0→3.2%, 전월 대비)을 나타냈다.
2월중 설비투자는 조정을 받았으나(1.8→-8.9%, 전월 대비), 1~2월 전체로는 전분기 대비 3.0% 증가, 건설투자는 민간 주택건설 호조, 사회간접자본(SOC) 집행 본격화 등으로 반등(-1.5→7.8%, 전월 대비)했다.
2월중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서비스업 생산, 건설기성 등이 증가하며 전월 대비 0.1p 상승,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기계류내수출하, 건설수주 등이 증가하며 전월 대비 0.2p 높아졌다.
3월중 수출은 조업일 영향 축소(2월:+2일→3월:0일)에도 불구하고, 석유류 반도체 등 주력품목 호조로 66개월 만에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20.2→13.7%, 전년 동월 대비)를 기록했다.
3월중 국내금융시장은 3월16일에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이후 점진적 금리 인상 기대 등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외국인 증권자금 유입 등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은 절상됐다.
3월중 주택시장은 전반적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봄 이사철 수요증가 등으로 매매가격(0.01→0.06%, 전월 대비)과 전세가격(0.03→0.07%, 전월 대비) 모두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기재부는 "수출 증가세 지속, 경제심리 개선 등 긍정적 회복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나, 대외 통상현안, 현안기업 구조조정,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대내외 리스크 요인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적극적 거시정책, 소비 투자 수출 등 부문별 활력제고 등을 통해 경제회복과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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