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위기에 대응하고자 국회의장 주재의 5당 대표 및 대선후보가 참여하는 '5+5'긴급안보비상회의를 열 것을 제안했다.
윤관석 문재인 후보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 후보는 '5+5' 긴급안보비상회의를 열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며 "문 후보는 한반도 위기설 및 긴장관계로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여야를 넘어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차원에서 이같이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이날 예정된 부산경남(PK) 지역 일정을 줄이고 긴급 상경해 선대위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직접 열기로 했다.
윤 단장은 "문 후보가 선대위에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긴급 소집하라고 지시했다"며 "최근 한반도 위기설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책을 수립하기 위한 비상조치"라고 말했다.
윤 단장은 "PK를 방문하고자 10일 현지로 내려간 문 후보는 전화로 한반도 전문가, 외교안보 전문가로부터 현재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며 "송영길 총괄본부장이 선대위와 당내 외교안보 의원들, 전문가에게 상황을 파악하고 점검 후 회의에 참석토록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후보는 전날 한반도 위기설에 대해 "저의 모든 것을 걸고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막겠다"며 "단호히 말씀드린다.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행위는 결단코 한국의 동의 없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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