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들의 특혜 유학 의혹 관련 추가 자료를 공개하며 선관위에 고발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 자서전인 '1219 끝이 시작이다'에 따르면 문 후보의 아들이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전에 미국 파슨스 스쿨 측에 입학을 1년 미룰 수 있는 지 물었고 가능하다는 답을 들었다고 기술했다"며 "그것이 아들이 한국고용정보원에 근무하게 된 이유였다고 했지만 이는 거짓"이라 설명했다.
하 의원은 "문 후보의 아들이 2008년 2월 4일 직접 작성한 휴직신청서에 따르면 합격 발표 예정일이 2008년 5월 31일"이라며 "이때문에 문 후보 아들이 입사 전 대학 입학 허가를 받았다는 말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 의원은 "정철균 전 고용정보원장은 2012년 10월 18일 문 후보 아들의 석사 과정 입학허가가 안나왔기 때문에 일단 6개월짜리 휴직을 줬다고 말한 바 있다"고 했다.
하 의원은 선관위에 문 후보를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만약 오늘이라도 문 후보 측이 거짓말을 시인하면 고발을 철회할 용의가 있다"며 "의혹이 더 커지기 전에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하 의원은 전날 강병원 민주당 의원의 '하 의원이 가지고 있는 자료는 기존 자료와 다르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최종 보고서"라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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