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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우병우 잘했으면 최순실 사태 없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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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기각은 법원의 판단, 검찰이 수사 잘못했을 것"

[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최순실 사태의 원인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12일 여의도 FKI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동아일보·채널에이 주최 '2017 동아 이코노미 서밋'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 전 수석이 잘했으면 최순실 사태가 없었을 것"이라며 "나라가 이렇게 힘들지 않아도 되는데 힘들어졌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우 전 수석의 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 "영장 기각은 법원의 판단이라 말하기 곤란하다"면서도 "검찰이 수사를 잘 못 했을 것이다. 수사를 제대로 했으면 영장이 기각될 리 있겠냐"고 했다.

법원은 12일 0시 30분께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사유와 필요성 인정이 어렵다"고 영장 기각 이유을 밝혔다. 검찰은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오지영기자 comeon0114@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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