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리콜 여파에도 불구하고 2017년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다시 1위에 올랐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울 26.1%로 경쟁사 애플(16.9%)을 제쳤다. 3위는 4년내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노리고 있는 화웨이가 11.4%로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수백만대의 프리미엄폰을 판매해 스마트폰 시장 선두자리를 고수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문제로 리콜조치한 후 판매량이 줄어 4분기에 점유율이 18.5%로 감소해 20.3% 점유율을 기록한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시장에서 1위를 탈환했지만 프리미엄폰 판매량은 아직 예상보다 저조해 소비자의 브랜드 신뢰도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봤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1분기에 중저가 고성능폰인 갤럭시 J시리즈를 투입해 시장에서 약진했다.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4분기에서 크게 증가한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애플과 오포, 비보 등은 모두 전분기보다 시장 점유율이 소폭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이달말 출시하는 프리미엄 전략폰 갤럭시 S8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갤럭시 S8 스마트폰은 5.8인치와 6.2인치 2가지 모델로 공급되며 세련된 디자인과 홍채인식 기술 탑재로 큰인기로 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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