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김종인 무소속 대선후보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8일간의 선거운동을 마쳤다.
김 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정부를 구성해 국가 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대선후보로서의 노력을 멈추겠다"며 "저의 호소는 늦었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는 힘이 부족했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는 "제왕적 대통령제가 만든 비극이 지난 6개월간 온 나라를 멈춰 세웠다"며 "이 통합정부의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후보가 새 대통령이 돼야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대선에 출마했던 이유를 말했다.
김 후보는 "국민들께서는 지난 15년 간 이 나라를 패권적으로 운영해온 소수의 책임자들을 제외하곤 모두 힘을 합치라는 명령을 하고 계신다"며 "그런 국민의 마음이 반영된 여론이 조성돼가고 있는 점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통합정부 구성을 통해서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저의 생각은 역량 있는 후보가 앞장서 실현해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5선 의원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등을 역임했다. 지난달 탈당한 뒤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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