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건과 관련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두번째 공판이 열린다. 최 씨의 딸인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 여부를 두고 특검과 변호인 측의 날선 공방이 예고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이 부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부회장, 장충기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차장 사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의 2차 공판을 연다. 당초 지난 12일 2차 공판이 속행될 예정이었으나 법정 공간 문제로 지연됐다.
속행되는 공판에서도 뇌물공여 혐의가 성립 되는지에 대한 특별검사팀과 이 부회장 변호인단의 날선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피고인들의 동의를 얻어 채택된 증거들이 제출된다. 증거들은 정씨의 승마지원 여부를 입증할 핵심 자료들로 알려졌다. 더불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등의 뇌물공여 혐의도 다뤄진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이전 공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강요에 의해 이뤄졌을뿐이며, 대가성도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경영권 승계와 관련없는 지원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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