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유통업계에 H&B(헬스&뷰티:의약품과 화장품) 스토어 시장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오린아 애널리스트는 "지난 2013년에는 6천320억원에 불과했던 H&B 시장 규모가 작년에 1조2천억원까지 성장하며 지속 성장중"이라고 전했다.
한국보다 저성장을 먼저 겪은 일본의 경우에도, 소매판매액 중 화장품/의약품 소비는 비교적 견실한 추이를 보이는데, 이는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건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에 최근 한국 H&B 시장의 성장이 주목 받고 있으며 업계 1위인 올리브영을 비롯해 GS리테일의 왓슨스 등 여러 유통업체들의 출점이 공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업체별 출점 계획을 보면, 작년까지 790개 매장을 보유 중이던 CJ올리브영이 올해 300개 매장을출점할 예정이며, 작년 매장수가 128곳이던 GS왓슨스도 올해 30개 이상 출점을 계획중이다. 또 이마트 부츠(Boots)는 오는 2018년 초까지 10여개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롯데 롭스도 작년까지 87개 매장을 확보안 데 이어 올해 30여개 출점을 준비중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H&B 스토어 출점에 따라 구색 및 집객에 필요한 MD,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유통업체 내 일용품이나 식품 PB상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PB상품 수요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관련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