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노동자들의 정치 세력화, 진보정당 시즌2를 힘 있게 여는 후보가 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노총 정책간담회에서 "대선 슬로건은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라며 "저는 정의당 후보지만 민주화와 평등을 위해 싸워 온 분들과 함께 치르겠다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정치인이 된 것은 노동운동에서 배운 것"이라며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의견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는 능력은 25년 여러분과 함께한 민주노조운동의 성과이자 선물"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임기 내에 노조 조직률을 20%로 끌어올리는 '정의당 2020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며 "민주노총과 강력한 파트너십으로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창근 민주노총 정책실장은 "민주노총이 추구하는 의제와 정의당의 대선 공약 방침은 큰 차이가 없다"며 "민주노총은 크게 5가지 핵심 비전을 가지고 대선에 임할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노총이 제시 5가지 핵심 비전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비정규직 철폐 ▲노조 조직률 30%와 단체협약 적용률 50% 달성 ▲재벌개혁 ▲노정 교섭의 정례화 등이다. 심 후보는 "여러분들이 소원하는 뜻을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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