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탈핵에 관한 국민투표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탈핵정책 수립을 위한 정책 협약'에서 "정권이 바뀌어도 일관성 있게 탈핵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권적 차원의 정책을 넘어야 한다"며 "국민 주권자들의 선택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심 후보는 "지금 원내 정당 후보들 중에서 탈핵의 로드맵을 구체화해 발표한 정당은 정의당밖에 없다"며 "선거용이 아니라 우리 사회 인류에 있어 탈원전, 포괄적으로는 탈핵 문제가 가장 긴급하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지난 3월 6일 "2040년까지 '원전제로', 탈핵시대를 여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심 후보는 "탈원전해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노동조합원들은 밥그릇이 없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핵을 폐기하는 과정에도 기술과 전문가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조를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심 후보는 "탈핵과 관련해서 (대선 후보) 토론에서 다룰 예정"이라며 "대선이 단지 당선을 넘어 2017년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논의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것"이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협약식에서 ▲신고리 4호기와 신울진(신한울) 1,2호기 건설 중단 ▲신고리 5, 6호기와 계획 중인 신울진(신한울) 3,4호기 백지화와 허가 취소 ▲영덕과 삼척에 추진 중인 핵발전소 건설 계획 백지화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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