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 예비후보자 중 12번째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유 후보는 15일 오후 1시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대선 후보 등록을 했다. 하늘색 넥타이를 매고 후보 등록 장소에 온 유 후보는 선관위 직원들과 인사를 하고 악수를 나눴다.
유 후보는 10분 남짓 걸린 후보 등록 과정에서 선관위 직원들과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유 후보가 선관위 직원에게 몇 번째로 등록했는지 묻자 "14번째"라는 말에 "그렇게 됐습니까"라고 답했다. 곧바로 선관위 직원이 12번째라고 정정하자 고개를 끄덕였다. 또 "저는 전과가 없다"며 웃기도 했다.
유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대선까지 불과 20일 남짓 남았지만 이 기간 동안에 어떤 변화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하면 진보 후보 두 사람한테 몰려 있는 여론이 반드시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후 선관위 측과 10분 간 티타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 후보는 선관위 측에 정책선거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토론 횟수와 일정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후보 등록에는 지상욱 대변인, 김세연 선대본부장, 유의동 의원 등이 동행했다.
유 후보 측은 당초 이날 오후에 예정된 동서울터미널 및 타임스퀘어·영등포지하상가 방문 일정을 오전 갑자기 취소했다. 유 후보는 일정 취소 이유에 대해 "방송사 사진 촬영 때문에 일정 조정이 잘 안 됐다"며 "사진촬영 하고 추가 일정이 가능한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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