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이날 오전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일부 당 의원들의 후보 사퇴 논의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잘랐다.
유 후보는 15일 오후 1시 후보 등록 뒤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 내 후보 사퇴 논의를) 직접 들은 바 없다"며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실명을 공개하고 떳떳하게 이야기하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그러면서 "후보 사퇴는 없다"고 일축했다.
유 후보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와의 연대 논의를 제안한 데 대해 "그 점에 대해선 그 동안 말한 것과 달라진 게 없다"며 "홍 후보와 단일화하는 것은 바른정당의 존재 이유, 제가 존재하는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에 관해서도 "쓸데없이 바깥을 기웃거리다 오히려 전력이 약화됐다"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유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스탠딩 토론을 거부한 것에 대해 "힐러리 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도 서서 잘 하던데 왜 거부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스탠딩이든 뭐든 정해지는 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오는 16일 세월호 3주기 행사 참여에 대해선 "저는 세월호 1주기 때도 안산 추모식에 갔었다"며 "내일도 유가족 측, 추모식 주최측에서 반대가 없으면 당연히 참석을 해서 추모를 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올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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