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 후보는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해서 13일 만에 서울을 수복한 것처럼 우리도 22일 만에 (1등을) 수복할 수 있다"며 대선 당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유 후보는 예정보다 30분 이른 오전 9시 30분에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유세 장소를 찾은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한 유 후보는 주위 기자들과도 가볍게 대화를 하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김세연 선대본부장, 지상욱 대변인, 오신환 대변인, 유의동 의원 등이 얼굴을 비췄고, 뒤이어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 정병국 공동선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유 후보는 유세 10분 전인 9시 50분에 의원들과 함께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내에 있는 자유수호의탑을 찾아 헌화를 하고 묵념을 했다. 이 자리에서 유 후보는 대한민국을 지킨 순국선열에 대한 애도를 표시하기도 했다.
헌화를 마친 바른정당 의원들은 10시가 되자 본격적인 유세를 시작했다. 유 후보를 비롯해 김 위원장, 정 위원장, 주 원내대표 등이 유세차에 올라 일렬로 죽 섰다.
김 위원장은 "백척간두 진일보, 시방세계 현전신(百尺竿頭 進一步, 十方世界 現全身, 100척 장대 끝에서 한 걸음 나아가면 새 세계가 나타난다)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에서 썩은 보수를 도려내자"며 "깨끗하고 건전한 우리 바른정당이 대한민국 보수의 본산이란 것을 국민 앞에 증명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절체절명의 안보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인천상륙작전처럼 전광석화 같은 작전으로 수복하고, 대한민국을 좌파정권에 안 넘기고 안보를 튼튼히 할 후보가 유승민 후보라는 것을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이곳으로 왔다"며 "(대선까지) 오늘부터 22일이나 남아있기에 13일 만에 수도권에서 1등하고 전국에서도 1등을 하자"고 외쳤다.
유 후보는 "우리는 사라질지도 모르는 보수를 새롭게 세우기 위해서 정말 힘든 가시밭길을 가고 있다"고 했다.
유 후보는 "우리가 옳은 길을 뚜벅뚜벅 가면 언젠가 국민들께서 우리를 쳐다봐 주실 것"이라며 "처음에는 어려워도 국민들께서 우리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보수의 희망이다, 이렇게 봐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유 후보는 "5월 8일 밤 12시까지 전국을 누비며 국민들에게 호소해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안보위기를 극복하고 이 시대에 필요한 근본적인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후보와 정당은 저 유승민과 바른정당밖에 없다고 하겠다"며 대선 완주에 대한 의지를 다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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