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전북, 광주 지역을 돌며 호남 표심잡기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 0시 첫 번째 일정으로 인천 해상교통관제센터와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방문했으며, 오전 8시 광화문에서 출근인사를 마친 뒤 곧바로 전북으로 이동했다.
안 후보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과학기술 혁명으로 대비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주의 탄소섬유, 농생명, 문화콘텐츠 산업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게 되면 훨씬 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커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후보는 전북대 구정문 거리에서 전북 지역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세몰이에 나섰다. 그는 "제가 넘어졌을 때 손잡아 일으켜주신 곳이 호남이다. 이제 여러분이 대통령을 만들 시간"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호남 민심을 두고 경쟁 중인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를 겨냥, "계파 패권주의 세력에게 또 다시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된다"며 "호남을 이용해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공공연하게 하는 후보를 뽑아서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민주당이 국민의당을 호남당이라고 조롱할 때도 저는 전국을 누비며 국민의당을 뽑아달라고 했다"며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대통령이 돼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내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광주 금남로에서도 "이번 대선은 호남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정권교체라고 다 똑같지 않다. 더 좋은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대한민국을 확실하게 개혁하겠다. 재벌개혁, 검찰개혁, 정치개혁 반드시 하겠다. 실력이 빽을 이기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밤 대전으로 이동, 1박을 한 뒤 18일에는 대전과 대구를 방문하는 등 이틀에 걸쳐 서울-호남-충청-영남을 잇는 유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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