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19일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KBIZ CEO 포럼'에 참석해 "(중소기업은) 말하자면 대기업의 협력업체인데 운영하는 걸 보면 종속 업체"라며 "갑을관계를 조정해주는 것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문제 해결의 가장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우리나라 기업의 90%가 중소기업이고 일자리는 중소기업에서 나온다"며 "갑을관계 조정에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홍 후보는 "대기업에서 납품 단가를 측정한다고 자료 제출을 하라고 하고 다른 데에서 개발해 기술 침탈을 하는 사례가 1년에 27%"라며 "대기업이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횡포로 빼앗는 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기술 침탈은 중소기업의 창의성을 막고 이 나라가 발전할 계기를 막는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평생을 다해 기술을 만들었으면 그 기술만으로 회사가 번창할 길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했다.
홍 후보는 "기업에 관한 모든 규제를 없애 무한한 자유를 주고 기업이 창의 정신과 기업 정신을 마음껏 발휘할 계기를 만들어주겠다"며 "기업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번영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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