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IT산업을 바꾸고 있다면 우리의 많은 고객들은 AWS와 같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염동훈 AWS코리아 대표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17'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며 다양한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염 대표는 우선 독일 자동차 회사인 BMW가 최고급 모델인 7시리즈에서 선보인 'CARASSO(Car-as-a-sensor)' 사례를 언급했다.
디지털 지도를 분석해 운전자에게 최신 도로 정보, 위험 정보 등을 알려줘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는 "BMW 차량이 1마일을 달리는 동안 10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데이터가 생성된다"며 "이는 BMW 자체 데이터센터가 아닌 AWS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AWS 매니지드 서비스를 통해 관리된다"고 설명했다.
염 대표는 또한 "필립스는 한 달에 1페타바이트(PB)의 의료 데이터를 쌓고 있다"며 "이를 통해 더 정확한 진료와 처방을 할 수 있고 의료 사고를 예방할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엔 너무 커서 분석할 상상도 못하고 버렸을 것"이라며 "클라우드로 인해 더 많은 데이터도 분석할 수 있는 시대"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농업기계를 연결해 지역별로 생산량을 극대화시킨 존 디어(John Deere)라는 회사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존디어는 농기계에 센서를 부착해 데이터를 수집한 뒤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 어떤 지역에 무슨 종자를 심으면 생산량이 더 좋아질 지 예측했다"고 말했다.
염 대표는 "기업 고객들은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이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뒷단의 IT는 AWS에 맡기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사전 등록자만 1만 명이 넘었고 이틀 간 6천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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