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국가 유공자와 현역 군인들의 위상을 제고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20일 오후 평택 해군 2함대를 방문해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독립 유공자·참전자·장병들이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이 있게 한 밑거름인데 이들에 대한 예우가 충분하지 못 하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규와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정당한 경제적 예우를 우선적으로 강조했다. 홍 후보는 "참전 명예수당과 무공 영예수당을 10만원 이상 인상하겠다"며 "호국 보훈 영웅들의 명예로운 생활을 보장해드리겠다"고 밝혔다.
현역·제대 군인에 대해서는 "임기 내 사병 봉급을 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하고 예비군 훈련수당을 현재 일일 1만3천원에서 5만원까지 인상하겠다"며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보상금 지급 원칙을 정립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홍 후보는 "건국 훈장 보상금이 약 525만원인 반면 민주화 운동 보상금은 이보다 10배가 많은 평균 5,572만원"이라며 "나라의 보훈이 더욱 형평성 있고 공정하도록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홍 후보는 ▲직업군인 정년 연장 ▲중기복무자 고용보험 가입 ▲제3현충원 조성 ▲격오지 원격 진료시스템 확대 설치 ▲국가보훈처 장관급 승격 ▲보훈 수훈자 대상자 명단 공개 등을 공약했다.
홍 후보는 "강한 안보는 진정한 보훈에서 시작된다"며 "진정한 보훈으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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