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50회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의 혁신과 발전을 사람에게 투자해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노력하지 않는다면 '사람'이 빠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며 "사람에게 투자하는 사람 중심 과학기술 정책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과학 혁신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문 후보는 "청년·여성·신규 과학기술인을 육성하기 위한 3단계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며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연구원의 고용계약 의무화 및 4대 보험을 보장하고 국가가 지원하는 박사후연구지원제도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여성과학기술인의 경력단절도 해결해야 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에서는 여성과학기술인이 연구실에서 배제되는 상황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일·가정 양립, 일·삶의 균형을 맞춘 연구실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중견 과학기술인들이 단기 성과의 강박에서 벗어나 오랜 기간 쌓아온 연구를 지속해 갈 수 있도록 최소한의 기반을 만드는 '생애 기본연구비 지원 사업'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과학자들과 함께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찾겠다"며 "사람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한 마음으로 설계된 세탁기, 멀리 떨어진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발명한 전화기 등 이렇게 사람이 사람을 위해 만들어 낸 것이 과학기술이라는 믿음으로 집권 시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 정책을 실천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문 후보는 이날 ▲혁신실험실(LAB) 구축 연구비 지원 ▲기초 연구비 확대 ▲과학기술 성과평가방식 혁신 ▲연구자 주도 자유 공모 연구비 비율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문 후보는 "과학기술의 성취가 일자리를 늘리고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그 부상으로 노벨상이 주어지는 나라를 향한 길을 열겠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은 아이들이 과학자를 꿈꾸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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