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기존 사업자들을 향해 신산업 위주로 변하는 정책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21일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글로벌 R&D 센터에서 열린 디지털경제협의회 주최 토론회에서 "(규제 개혁으로 인해) 피해를 보시는 분들이 기존에 사회적으로 보호를 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면 (규제를) 과감하게 푸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기존 사업자들도 얼른 변화에 적응하는 게 맞다"며 "규제 하나 바꾸려고 세종시에서, 서울에서 회의를 하니 기존 사업자들이 귀신같이 와서 바꾸지 말라고 반발한다"고 꼬집었다.
유 후보는 그러면서도 무조건 기존 사업자들에게 혁신을 요구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기존 사업자들 중에는 우리 사회에서 굉장히 어렵게 사는 분들이 있다"며 "그런 분들이 디지털혁신 때문에 자기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면 정부나 신산업을 하는 분들도 그 점에 대해선 유념해야 한다"고 했다.
유 후보는 "이는 기본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 이뤄지면 어떤 일자리가 가장 먼저 다칠 것인지와 관계가 있다"며 "기술 변화가 있을 때 다치는 분야에 대해 정부는 무엇을 해 줄 것이며 어떻게 적절히 기존 사업자들을 보호해줄 것인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또 "신기술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는 사태가 발생하면, 그러한 분들에 대한 직업훈련 등은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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