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정부에 의해 폐지됐던 해경을 부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21일 인천 집중유세에서 "인천은 인구 3백만이 넘는 전국 3대 광역시임에도 서울의 변방도시 취급을 받아왔다"며 "송영길 전 시장이 인천의 경제동력을 서울, 경기도 이상으로 키워왔지만 자유한국당 시장 3년 동안 그 경제동력이 사그라들었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인천에 중앙기관이라고는 해경 딱 하나 있었는데 그것도 대통령의 한마디에 해체시켜버렸다"며 "인천 경제를 살린 대통령이 돼 해경을 부활시켜 인천에 돌려드리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해양 주권을 지키고 서해 5도 안보와 경제도 살릴 것"이라며 "인천과 개성공단·해주를 잇는 '서해평화 협력벨트'를 조성하고, 부평 남동 산업단지를 국가 산업단지로, 계양 테크노 밸리를 수도권 최고의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경제에 미래 비전이 될 환황해권 경제벨트를 완성하겠다"며 "녹색기후기금(GCF)을 활성화시키고 송도를 녹색 환경금융도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천 집중유세에는 주최 측 추산 5천명의 사람들이 모여 문 후보의 유세 장면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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