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e스포츠로 잘 알려진 프로 컴퓨터 게임이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스포츠는 지난해 관람객수에서 미국프로농구(NBA)를 제쳤다.
시장조사업체 유니벳의 e스포츠 보고서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LOL)' 결승전의 시청자수는 3천600만명으로 2016년 미국 NBA 결승전(3천100만명)을 추월했다. e스포츠의 총상금도 9천300만달러(약 1천53억원)를 넘어섰다.
e스포츠가 농구와 야구를 제치고 젊은층의 대표 인기 게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2012년 e스포츠 관람객은 자주 보는 매니아의 경우 5천600만명, 가끔 보는 숫자는 7천600만명이었으며 2017년 이 숫자가 매니아 1억9천100만명, 가끔 보는 숫자 1억9천400만명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테이티스타는 미국 남성 가운데 19~34세는 이미 e스포츠를 야구나 아이스하키처럼 즐기고 있어 미국 e스포츠의 관람객수가 올해 2억8천600만명에서 2020년 3억300만명으로 예상했다.
또한 관람객과 함께 프로 게이머수도 2012년 4천246명에서 2016년 1만3천555명으로 급속히 늘었다. 이에 상금액도 커졌다. 2016년 국제 도타2 토너먼트 경기에서 우승했던 윙스 게이밍팀은 183만달러(약 21억원)를 상금으로 받았다.
가장 많은 상금을 받은 게이머는 2015년 미국 도타2 플레이어인 사힐 아로라로 173만달러(약 19억65천만원)를 벌었으며 2016년에는 더스틴 존슨이 미국 오픈게임 우승으로 180만달러(약 20억원)를 받았고 올해 마스터 경기에서 우승해 198만달러(약 22억4천만원)를 벌었다.
이에 e스포츠 상금규모가 2013년 2천140만달러에서 2016년 9천330만달러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1억5천만달러 규모로 예상돼 2003년 당시보다 100배 가까이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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