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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올해 영업익 역대 최고치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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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80% 성장…카메라 센서 사업 판매 호조로 성장견인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소니가 스마트폰용 카메라 이미지 센서 판매호조로 2017 회계연도 영업이익이 전년도보다 80%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2017 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 영업이익을 5천억엔으로 예상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1998년 영업이익 5천257억엔에 육박하는 것이다.

소니는 지난 2015년 2월 2017 회계연도 영업이익을 5천억엔 이상으로 잡았으나 지난해 4월 발생한 지진으로 쿠마모토 카메라 이미지 센서 공장 가동 중단에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올 1월에는 영화사업에서 1천억엔 넘는 감가상각 계획을 발표해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최근들어 스마트폰용 카메라 이미지 센서 수요가 증가하고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 판매가 늘고 있다.

여기에 고가 4K TV와 디지털 카메라의 판매 매출이 늘어 올해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했던 것처럼 5천억엔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2천억엔 넘는 적자를 냈던 모바일 사업도 엑스페리아 브랜드를 내세운 전략에 계속됐던 단말기 판매감소가 멈췄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의 전환과 비용절감이 맞물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니가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소니는 올 영업이익을 당초 세웠던 5천억엔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소니는 이와 함께 2016 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전자부품 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에서 실적개선이 예상돼 순익을 470억엔, 영업이익을 18.8% 상향 수정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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