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개인간(P2P)금융기업 8퍼센트가 P2P금융 플랫폼의 투자상품에 직접 투자하는 기관 투자를 유치했다.
8퍼센트는 24일 교원그룹이 8퍼센트의 자동분산투자시스템을 이용해 P2P투자상품에 1차 투자금액 5억원을 투입했다고 발표했다.
8퍼센트는 지난 21일까지 신용대출 상품을 중심으로 645억원의 대출을 진행했고, 평균 투자 수익률은 9.8%이다. 교원그룹은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사업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투자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P2P대출상품 투자는 개인 투자자들에 의해 초기 성장이 이뤄졌다. 그러나 이번에 상대적으로 우월한 정보 분석력을 갖춘 기관투자자가 플랫폼을 검증하는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P2P투자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8퍼센트는 기대했다.
교원그룹측은 그룹 내 투자법인을 통해 8퍼센트와 기밀유지각서(NDA)를 체결하고 현장실사를 포함해 약 3개월 간 8퍼센트의 내부 신용평가모델을 검토한 후, 투자 방식과 조건 등을 협의한 결과 교원라이프를 통해 투자를 시작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 4년차를 맞이한 8퍼센트가 안정적으로 플랫폼과 투자상품을 운용해왔다는 점, 기관투자자 및 벤처투자자가 포함된 주주 구성, 별도의 투자수수료를 적용하지 않는 점 등을 투자에 있어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해외 P2P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함께 참여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교원그룹의 선적 투자 집행이 국내 P2P투자 문화를 건전하게 이끄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8퍼센트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기관에서 투자문의가 이어지면서 직접 투자방식뿐 아니라 기관이 P2P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원활한 프로세스를 다각도로 구축했으며, 교원그룹에 이은 후속 기관투자도 상반기 중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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