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고 지원하는 청년 창업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25일 오전 서울 신촌에서 청년 창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이 꿈 꿀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만들어 꿈이 이뤄지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청년들이 열심히 세상을 개척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창업 펀드 조성을 통한 경제적 지원과 새만금 지역의 4차 산업혁명 특구 조성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홍 후보는 "창업 활성화를 위해 5년간 20조원 정도의 초대형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며 "한국전력 이익금과 국가와 민간이 힘을 합쳐 펀드를 만들어 기술 창업·문화 창업·첨단 산업 창업자에 대한 지원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했다.
새만금 지역 특구 조성에 관련해서는 "창업에 아무런 규제가 없는 200만 평 가량의 새로운 신도시를 만들겠다"며 "규제 프리존을 만들면 기업이나 청년층의 사업가가 스스로 새만금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농 창업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홍 후보는 "지금은 시류가 바뀌어 농촌으로 내려가 영농 창업을 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며 "이들 지원을 위해 영농 초기 생활자금과 금융 비용 충당 자금을 마련하고 전통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청년 창업인 '청년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농지 확보 문제에 대해서는 "농촌에 가보면 농사를 안 짓고 땅만 가진 임차농이 많아 땅이 널려있다"며 "(이미) 귀향한 청년들이 어떤 경우에는 수만 평을 경작하고 있어(문제없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이 밖에도 ▲문화 분야 창업지원용 '문화적 기업' 인증 제도 도입 ▲한국폴리텍대학 소상공인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 ▲창업 실패자 멘토링 등 재창업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을 공약했다.
홍 후보는 공약 발표 후 청년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어렸을 때 참 어렵게 살았고 무학인 아버지와 문맹인 어머니 아래 태어났어도 인생의 멘토를 어머니로 삼고 살았다"며 "젊은이들이 현재의 자기 처지를 '부모로부터 받은 게 없다''부모를 잘못 만났다'하는 생각으로 사는 건 참 젊은이 답지 않다. 열심히 살아줬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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