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2천5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 늘었다.
현대차는 2017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08만9천600대를 판매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조3천660억원, 영업이익 1조2천508억원, 당기순이익 1조4천5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 신차 효과와 더불어 쏘나타 뉴라이즈가 선전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16만1천657대를 판매했다.
다만 해외 시장에서는 러시아와 브라질의 판매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아중동 지역 등 일부 신흥시장 수요 회복 지연과 중국시장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판매가 줄었다.
현대차에 따르면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영업부문 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늘었고, 신차 양산 준비를 위한 일부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공장 가동률이 다소 하락하며 영업이익률이 떨어졌다.
현대차는 글로벌 저성장 기조에 따른 경쟁 심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유연한 대응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SUV 차급에 대한 공급 확대로 판매 증대를 꾀하면서, 신차 및 믹스 개선 효과 등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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